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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상승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 5가지

by 의료직장인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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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상승 유발

 

최근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눈이 무겁게 느껴졌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안압 상승’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가족력에 녹내장이 있다면 더더욱 안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병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을 때마다 의사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던 말이 있다. “생활 습관부터 바꾸셔야 안압이 조절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안과 전문의들이 지적하는 ‘안압을 은근히 높이는 생활 습관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스마트폰을 얼굴 가까이 오래 보는 습관

많은 사람이 자기 전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얼굴에 바짝 대고 본다. 이렇게 장시간 근거리에서 화면을 응시하면 눈 근육이 긴장되면서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동공이 커지고 조리개 역할이 약해져서 눈 안의 방수(안구 내부 액체)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2.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

의외지만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동도 안압을 높인다. 복압이 상승하면 안압 역시 동반 상승하는데, 만성 변비나 힘주는 배변 습관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 습관은 고혈압, 뇌출혈 위험뿐 아니라, 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3. 엎드려 자거나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보는 자세

엎드린 자세는 눈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고, 머리 아래로 체액이 쏠리면서 안압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자세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습관, 낮잠 때 소파에서 엎드리는 자세도 좋지 않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자세 역시 같은 이유로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4. 카페인 음료의 과도한 섭취

커피 한 잔 정도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하루 3잔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인 안압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 밸런스를 흔들고, 혈관 수축을 유도해 눈 혈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녹내장 진단을 받았거나 안압이 경계 수준인 사람은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5. 무리한 웨이트 운동 또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요가 동작

고중량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물구나무서기, 견상 자세 등은 복압과 뇌압을 증가시키면서 안압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 운동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눈 건강 상태에 따라 자세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헬스장이나 요가 클래스에서 이런 증상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결론: 눈 건강은 ‘안압 관리’에서 시작된다

녹내장은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안압이다. 매일 반복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눈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스마트폰을 눈에서 멀리하고, 커피 잔 수를 줄이고, 엎드린 자세를 피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자.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지금의 습관이 10년 후 시력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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