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밀한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용종 제거 등 치료를 겸하는 경우도 많아 검사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관리에 소홀하면 복통, 출혈, 천공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직후, 반드시 따라야 할 기본 수칙
검사 직후는 몸이 예민한 상태입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할 것 : 검사 중 진정제를 사용한 경우 최소 30분 이상 회복 후 귀가해야 합니다.
- 운전 금지 : 검사 당일은 절대 운전하지 않아야 하며, 대중교통보다는 보호자 동행이 좋습니다.
- 급하게 식사하지 말 것 : 검사 당일은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음식 위주로 천천히 식사해야 합니다.
- 격렬한 운동 금지 : 검사 당일과 다음날까지는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세요.
대장내시경 후 식사, 어떻게 해야 할까?
검사 당일 식사 가이드
검사 전 장청소 과정으로 위장과 장이 매우 민감한 상태입니다. 당일에는 다음과 같은 음식 섭취가 권장됩니다.
- 미음, 흰죽, 부드럽게 끓인 스프
- 기름기 없는 삶은 감자나 당근
- 따뜻한 보리차 또는 물
피해야 할 음식:
- 기름진 음식, 튀김류
- 우유, 유제품
- 술, 카페인 음료
- 자극적인 양념, 고추, 마늘
검사 후 2~3일 식이요법
점차 정상 식단으로 돌아가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2~3일 후부터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용종 제거를 했다면 최소 5일간 자극적인 식사는 피해야 합니다.
검사 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대장내시경은 비교적 안전한 검사지만, 간혹 다음과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증상 | 가능성 있는 문제 |
---|---|
지속적인 복통 또는 복부 팽만감 | 장내 가스 과다 또는 천공 가능성 |
혈변, 검은색 대변 | 용종 제거 부위 출혈 |
발열, 오한 | 감염 증상 |
현기증, 호흡곤란 | 진정제 부작용 또는 출혈로 인한 빈혈 |
용종 제거 시 특별히 주의할 점
대장내시경 도중 용종을 제거한 경우,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 7일간 무거운 물건 들기 금지
- 알코올 섭취 절대 금지
- 온탕 목욕이나 사우나 금지 (3일 이상)
- 혈액희석제 복용 여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
검사 후 회복을 빠르게 하는 생활 습관
대장내시경 후 회복을 돕기 위한 건강 습관도 중요합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장청소로 인해 체내 수분이 손실되므로 검사 후 수분 보충은 필수입니다. 보리차, 미지근한 물 등이 적합합니다.
2. 장 운동을 돕는 가벼운 걷기
회복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 가스를 배출하고 불편감을 줄여줍니다.
3. 숙면 유지
검사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 회복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은 필수입니다.
☆대장내시경 후 자주 묻는 질문☆
Q. 검사 후 바로 운전해도 되나요?
아니요. 진정제를 사용한 경우 운전은 매우 위험합니다. 최소 하루는 쉬고 다음날부터 운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내시경 후 설사는 정상인가요?
장청소 약물의 잔여 효과로 인해 하루 정도는 묽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설사나 탈수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Q. 언제부터 정상 식사를 할 수 있나요?
용종 제거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제거하지 않았다면 하루 후부터 부드러운 일반식을 시작할 수 있으며, 제거한 경우는 2~3일 이상 경과 후 섭취하세요.
대장내시경 후 관리,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
대장내시경은 예방적 검사이자 조기 진단의 열쇠입니다. 하지만 검사 후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얻은 이점을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정기검진 대상자라면 검사 전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대장암 등 중대한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검사가 끝났으니 괜찮다’는 생각은 버리고, 검사 후 최소 2~3일은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세요. 검진 후 관리가 건강한 삶을 결정짓습니다.